Ⅲ. 연구 결과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
연구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을 살펴보면 <
Table 1>에 제시한 바와 같다. 대상 병원의 급식소 운영형태는 ‘직영’이 71명(71.7%)으로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허가 병상 수는 ‘200~300병상 미만’ 39명(39.4%), ‘100~200병상 미만’ 31명(31.3%), ‘300~400병상 미만’ 13명(13.1%) 순으로 나타났다. 재원 환자 수는 ‘100~200명 미만’ 55명(55.5%), ‘200~300명 미만’ 27명(27.3%) 순이었고, 총 근무 영양사 수는 ‘2명’이 48명(48.5%), ‘1명’이 34명(36.4%), ‘3명 이상’이 15명(15.1%) 순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간 평가 인증 시기는 ‘2014년 1월~12월’이 43명(43.4%), ‘인증을 받지 않음’이 32명(32.3%) 순으로 나타났다.
대상 병원의 인증여부에 따라 재원 환자 수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χ2=11.289, p=.008), 인증 78.1%, 미인증 45.5%로 재원 환자 수가 ‘100~200명 미만’이 모두 가장 많았다. 의료기간 평가 인증 시기는 미인증 병원이 ‘인증을 받지 않음’이 100%이었고, 인증병원은 인증시기가 ‘2014년 1월~12월’이 64.2%로 가장 많았다. 영양사의 특성은 연령에서 ‘30~40세 미만’이 49.5%로 가장 많았고, 학력은 ‘대학교 졸업’이 62.6%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총 근무경력은 ‘9년 이상’ 40.8%, ‘6~9년 미만’ 23.5%, ‘3~6년 미만’ 19.4% 순으로 나타났으며, 현 병원 재직경력은 ‘ 6년 이상’이 40.2%, ‘4~6년 미만’ 23.7%, ‘2~4년 미만’ 18.6% 순으로 나타났다.
직책은 ‘영양사’가 85.6%로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임상영양관리 업무담당 여부는 ‘예’가 73.7%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인증 여부에 따라 연령은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χ2=19.263, p=.000), 인증 병원은 ‘30~40대’가 50.7%로 가장 많은 반면, 미인증 병원은 ‘30세 미만’이 53.1%로 가장 많았다. 총 근무경력은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χ2=16.049, p=.001), 인증 병원은 ‘9년 이상’이 51.5%로 가장 많았고, 미인증 병원은 ‘3년 미만’과 ‘3~6년 미만’이 각각 31.3%로 가장 많았다. 현 병원 재직경력은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χ2=24.533, p=.000), 인증 병원은 ‘6년 이상’이 56.1%로 가장 많았으며 미인증 병원은 ‘2년 미만’이 35.5%로 가장 많았다.
직책은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χ2=7.032, p=.020), 인증 병원은 80.0%, 미인증 병원은 96.9%로 모두 ‘영양사’가 가장 많았다. 임상영양관리 업무담당 여부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χ2=29.357, p=.000), 인증 병원은 ‘예’가 91.0%, 미인증 병원은 ‘아니오’가 62.5%로 가장 많았다.
2. 인증여부에 따른 임상영양관련 업무 특성
대상병원의 임상영양 관련 업무 특성은 <
Table 2>와 같다. 치료식 식수 명에서 ‘50명 이상’ 36.5%, ‘30명 미만’ 29.2% 순이었고, 치료식 설명 여부는 ‘한다’가 77.1%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환자/보호자에게 치료식을 설명하는 자는 ‘영양사’가 76.8%로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영양상담실 유무는 ‘없다’가 59.4%, ‘있다’가 40.6%이었고, 밀라운딩 횟수는 ‘1회’ 57.9%, ‘2~3회 미만’ 17.9%, ‘하지 않는다’ 14.7% 순으로 나타났다.
대상병원 인증여부에 따라 치료식 설명 여부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χ2=37.092, p=.000), 인증 병원은 ‘한다’ 95.5%로 가장 많은 반면, 미인증 병원은 ‘안 한다’가 63.3%로 가장 많았다. 환자/보호자에게 치료식 설명하는 자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χ2=25.033, p=.000), 인증 병원은 ‘영양사’가 88.1%로 가장 많았으며, 미인증 병원도 ‘영양사’가 53.1%로 가장 많았다.
영양 상담실 유무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χ2=15.170, p=.000), 인증 병원은 ‘없다’가 59.4%로 가장 많았고, 미인증 병원도 ‘없다’가 90.0%로 가장 많았다. 밀라운딩 횟수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χ2=29.386, p=.000), 인증병원은 ‘1회’가 71.4% 가장 많았고 미인증 병원은 ‘하지 않는다’가 40.6%로 가장 많았다.
3. 인증여부에 따른 임상영양관리 업무 수행도 차이
1) 임상영양관리 관련 특성에 따른 수행도의 차이
미인증 병원 영양사의 수행도는 <
Table 3>과 같다. 치료식 식수 명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F=4.940,
p=.008), 사후검정 결과,‘30명 미만’과 ‘40명 이상’보다 ‘30~40명 미만’에서 높게 나타났다.
인증 병원 영양사의 수행도는 환자/보호자에게 치료식을 설명하는 자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F=12.404, p=.000), 사후검정 결과, ‘하지 않는다’보다 ‘영양사, 의사, 간호사’에서 높게 나타났고, 밀라운딩 횟수에서 수행도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F=5.216, p=.018), 사후검정 결과, ‘3~4회’보다 ‘1회’에서 높게 나타났다.
전체 병원 영양사의 수행도는 치료식 설명 여부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F=9.007, p=.000), ‘안 한다’보다 ‘한다’에서 높게 나타났고, 환자/보호자에게 치료식을 설명하는 자에서 수행도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F=32.287, p=.002), 사후검정 결과, ‘하지 않는다’보다 ‘영양사, 의사, 간호사, 기타’에서 높게 나타났다. 영양상담실 유무에 따라 수행도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t=4.775, p=.000), ‘없다’보다 ‘있다’에서 높게 나타났고, 밀라운딩 횟수에 따라 수행도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F=8.819, p=.000), 사후검정 결과, ‘하지 않는다’보다 ‘4회 이상’에서 높게 나타났다.
2) 수행도에 영향은 미치는 요인
영양사의 수행도에 영향을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일반적 특성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인 허가 병상 수, 재원 환자 수, 연령, 총 근무경력, 현 병원 재직경력, 임상영양관리 업무담당 여부, 치료식 설명 여부, 영양상담실 유무를 독립변수로 하였고, 치료식 설명 여부, 임상영양관리 담당여부, 영양상담실 유무는 가변수로 만들어 단계적(stepwise) 다중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
Table 4>와 같다.
회귀분석 실시 후 모형의 적합도를 확인한 결과, 분산팽창지수(VIF: Variance Inflation Factor)가 1.165~1.377로 1~10 미만이었고, 공차는 0.726~0.859로 0.1 이상으로 나타나는 다중공선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Durbin-Watson 값도 1.843으로 2에 가까워 오차 항 사이에는 독립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모형은 적합하였다.
회귀분석 결과, 치료식 설명여부(β=0.434, p=.000), 임상영양관리 담당여부(β=0.376, p=.000), 영양상담실 유무(β=0.181, p=.008), 재원 환자수(β=0.150, p=.000) 순으로 수행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모델의 설명력은 68.6%인 것으로 나타났다(F=14.092, p=.000).
4. 인증여부에 따른 임상영양관리 업무 중요도 차이
1) 임상영양관리 관련 특성에 따른 중요도 인식의 차이
미인증 병원 영양사의 중요도 인식은 임상양양관리 관련 특성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인증병원 영양사의 중요도 인식은 치료식 식수인원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F=6.303, p=.002), 사후검정 결과,‘30명 미만’보다 ‘40~50명 미만’에서 높게 나타났다. 전체 병원 영양사의 중요도 인식은 치료식 식수인원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F=3.831, p=.012), 사후검정 결과, ‘30명 미만’보다‘ 30~40명 미만’과 ‘40~50명 미만’에서 높게 나타났다. 치료식 설명 여부에 따라 중요도 인식은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t=2.599, p=.013), ‘안 한다’보다 ‘한다’에서 높게 나타났고, 영양상담실 유무에 따라 중요도 인식은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t=2.517, p=.014), ‘없다’보다 ‘있다’에서 높게 나타났다. 밀라운딩 횟수에 따라 중요도 인식은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F=4.436, p=.003), 사후검정 결과, ‘하지 않는다’보다 ‘1회’와‘ 4회 이상’에서 높게 나타났다.
2) 중요도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전체 영양사의 중요도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일반적 특성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인 허가 병상 수, 재원 환자 수, 연령, 총 근무경력, 현 병원 재직경력, 치료식 식수 명, 임상영양관리 업무담당 여부, 치료식 설명 여부, 영양상담실 유무를 독립변수로 하였고, 치료식 설명 여부, 임상영양관리 담당여부, 영양상담실 유무는 가변수로 만들어 단계적(stepwise)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
Table 5>와 같다.
회귀분석 실시 후 모형의 적합도를 확인한 결과, 분산팽창지수(VIF: Variance Inflation Factor)가 1.028로 1~10 미만이었고, 공차는 0.973로 0.1 이상으로 나타나는 다중공선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Durbin-Watson 값도 1.941로 2에 가까워 오차 항 사이에는 독립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모형은 적합하였다.
회귀분석 결과, 허가 병상 수(β=0.277, p=.007), 총 근무경력(β=0.264, p=.010) 순으로 중요도 인식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모델의 설명력은 17%인 것으로 나타났다(F=8.823, p=.000).
5. 임상영양관리 업무 수행도와 중요도 인식의 차이
1) 정신의료기관 인증여부에 따른 수행도와 중요도 인식의 차이
정신의료기관 인증여부에 따른 수행도와 중요도 인식의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t=-14.328, p=.000), 미인증 병원보다 인증병원에서 높게 나타났다.
중요도 인식의 차이는 정신의료기관 인증여부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t=-4.089, p=.000), 미인증 병원보다 인증 병원에서 높게 나타났다.
6. 인증여부에 따른 임상영양관리업무 수행도와 중요도 인식 IPA분석
1) 미인증 병원
인증여부에 따른 임상영양관리업무 수행도와 중요도 인식에 대하여 격자도 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
Figure 1>과 같다. 수행도의 평균값(2.20점)을 X축의 분할 선으로 하고, 중요도의 평균값(4.31점)을 Y축의 분할 선으로 하여 1, 2, 3, 4구간으로 구분하였다. 1사분면은 중요도는 높고 수행도는 낮은 구간이고, 2사분면은 중요도와 수행도가 모두 높은 구간이다. 3사분면은 중요도와 수행도가 모두 낮은 구간이고, 4사분면은 중요도는 낮고 수행도가 높은 구간이다.
2) 인증 병원
인증여부에 따른 임상영양관리업무 수행도와 중요도 인식에 대하여 격자도 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
Figure 2>와 같다.
수행도의 평균값(4.21점)을 X축의 분할 선으로 하고, 중요도의 평균값(4.69점)을 Y축의 분할 선으로 하여 1, 2, 3, 4구간으로 구분하였다. 1사분면은 중요도는 높고 수행도는 낮은 구간이고, 2사분면은 중요도와 수행도가 모두 높은 구간이다. 3사분면은 중요도와 수행도가 모두 낮은 구간이고, 4사분면은 중요도는 낮고 수행도가 높은 구간이다.
Ⅳ. 고 찰
본 연구는 정신병원 인증여부에 따라 병원의 특성, 영양사의 특성, 임상영양 관련 특성, 임상영양관리업무의 수행도와 중요도의 차이와 영향 요인들을 비교 분석하였다.
정신병원 임상영양 관련 업무 특성을 살펴보면 치료식 식수 명 30명 미만이 29.2%, 50명 이상이 36.5%이었다. 요양병원 영양사를 대상으로 한 Park와 Lyu [
15]의 연구결과에서 치료식 식수 명은 20~40명 미만이 37.9%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치료식에 대한 설명을 하는 경우는 77.1%였고, 이 중 환자/보호자에게 치료식을 설명하는 사람은 영양사가 76.8%였고, 나머지는 의사, 간호사 등으로 보고되었다. 또 영양 상담실이 있는 경우는 40.5%로 반 이상의 정신병원에는 영양 상담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 라운딩 횟수는 1회가 57.9%로 나타났다. 또한 Lee [
17]의 연구결과에서는 영양상담실 유무가 ‘없음’이 97.3%, 치료식 설명 여부는 ‘한다’가 95.7%로 나타나 차이가 있었고, 치료식을 설명하는 사람은 영양사가 79.7%로 유사하였으며, 밀라운딩 횟수는 1~2회가 45.2%로 정신병원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분포를 보였다. 인증여부에 따른 임상영양관리업무 수행도는 미인증 병원 5점 만점 2.2점, 인증병원 4.2점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허가 병상 수는 400병상 이상, 재원 환자수는 300명 이상에서 수행도가 높게 나타났고, 영양사의 연령, 총 근무경력, 재직경력, 임상영양관리 업무담당 여부, 치료식 설명 여부, 환자/보호자에게 치료식을 설명하는 자, 영양상담실 유무, 밀라운딩 횟수에 따라 수행도에 차이가 있었다.
또한 수행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치료식 설명여부, 임상영양관리 담당여부, 영양상담실 유무, 재원 환자수로 나타났으며, 이 변수들의 수행도에 대한 설명력은 68.6%로 나타났다. 본 연구와 동일한 척도를 사용하여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한 Lee [
17]의 연구결과에서 수행도는 인증 전 2.26점, 인증 후 3.08점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여 유사하였으며, 전체 항목에서 인증 전보다 인증 후의 수행도가 높게 나타나 동일한 연구결과를 보였다. 특히 치료식 설명 및 자료제공과 영양상담 항목은 수행도의 차이가 큰 항목으로 본 연구와 동일하였다.
한편 정신병원과 종합병원 영양사의 급식 서비스 업무에 대한 수행도의 차이를 분석한 Cheon [
4]의 연구결과에서는 정신병원 3.09점, 종합병원 3.70점으로 종합병원 영양사의 수행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의 결과로 미루어 미인증 병원의 수행도는 낮으며, 정신병원의 수행도도 종합병원에 비해 낮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한편 본 연구결과에서 영양사의 수행도에 치료식 설명여부, 임상영양관리 담당여부, 영양상담실 유무가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므로 인증평가의 실시는 영양사의 수행도를 높이는 방안으로 보인다.
인증여부에 따른 임상영양관리업무 중요도는 미인증 병원 4.31점, 인증병원 4.68점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허가 병상 수, 재원 환자수, 연령, 총 근무경력, 재직경력, 임상영양관기 업무담당 여부, 치료식 식수 명, 치료식 설명 여부, 영양상담실 유무, 밀라운딩 횟수에 따라 중요도에 차이가 있었다. 또한 중요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허가 병상 수, 총 근무경력으로 나타났으며, 이 변수들의 중요도에 대한 설명력은 17%로 나타났다. 위의 연구결과[
15]에서 중요도는 인증 전 3.49점, 인증 후 4.06점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여 본 연구결과와 유사하였고, ‘환자의 영양 상태에 대한 의료진이 영양사와 협의’ 항목을 제외한 항목에서 인증 전보다 인증 후의 중요도가 높게 나타나 매우 유사하였다. 한편 정신병원과 종합병원을 비교한 연구결과[
4]의 중요도는 정신병원 3.39점, 종합병원 3.61점으로 종합병원 영양사의 중요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의 결과로 미루어 미인증 병원 영양사의 중요도에 대한 인식정도는 낮으며, 정신병원의 중요도에 대한 인식 수준도 종합병원에 비해 낮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정신의료기관 인증여부에 따른 임상영양관리업무 수행도와 중요도 간의 차이는 미인증 병원 영양사의 수행도 2.20점, 중요도 4.31점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인증병원 영양사의 수행도 4.20점, 중요도 4.68점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전체 영양사의 수행도 3.57점, 중요도 4.56점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즉 수행도와 중요도는 정신병원의 인증여부와 관계없이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에서 전체 병원 영양사의 수행도와 중요도를 비교해 보면, Park와 Lyu [
15]의 연구결과에서 업무에 대한 수행도는 3.91점, 중요도는 4.36점으로 보고하여 본 연구결과와 유사하였고, Cheon [
4]의 연구결과도 중요도가 수행도보다 높다고 보고하여 유사하였다. 위의 결과로 영양사들의 업무에 대한 수행도와 중요도의 차이는 인증여부 또는 병원의 규모와 관계없이 중요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조사 대상 병원 영양사의 임상영양관리업무 수행도와 중요도를 IPA분석한 결과 중 미인증 병원의 경우, 1사분면의 중점 개선 구간 항목은 식사처방지침서의 병동비치 여부, 환자의 영양 상태에 대해 의료진이 영양사와 협의, 영양상담 지속적 관리, 환자에게 치료식에 관련된 설명과 자료를 제공, 2사분면의 성과 유지 구간 항목은 치료식 식사제공, 식사처방지침서 작성, 영양지원이 필요한 환자의 영양관리, 환자의 영양관리에 대한 의무기록 시행, 담당의사의 의뢰에 의한 환자 개인별 영양상담, 환자 개인별 영양교육, 3사분면의 개선 대상 구간의 항목은 영양관리위원회의 존재와 활동, 환자 집단 영양교육, 치료식 메뉴개발 및 표준 레시피 작성, 영양사의 임상영양 교육 참여 및 관련 직무 개발 활동, 4사분면의 과잉 지양 구간 항목은 환자의 키, 몸무게, 체중감소 여부 등을 근거한 영양 초기평가, 치료식 처방정보 접수 및 처리업무, 치료식이 포함된 환자 식사처방 지침서를 통한 식사관리로 나타났다.
인증 병원의 경우, 1사분면의 중점 개선 구간 항목은 환자의 키, 몸무게, 체중감소 여부 등을 근거한 영양 초기평가, 영양지원이 필요한 환자의 영양관리, 영양상담 지속적 관리, 2사분면의 성과 유지 구간 항목은 치료식 식사제공, 식사처방지침서 작성, 식사처방지침서의 병동비치 여부, 환자의 영양관리에 대한 의무기록 시행, 담당의사의 의뢰에 의한 환자 개인별 영양상담, 환자 개인별 영양교육, 치료식 처방정보 접수 및 처리업무, 치료식이 포함된 환자 식사처방 지침서를 통한 식사관리, 환자에게 치료식에 관련된 설명과 자료를 제공, 3사분면의 개선 대상 구간 항목은 환자의 영양 상태에 대해 의료진이 영양사와 협의, 환자 집단 영양교육, 치료식 메뉴개발 및 표준 레시피 작성, 영양사의 임상영양 교육 참여 및 관련 직무 개발 활동, 4사분면의 과잉 지양 구간 항목은 영양관리위원회의 존재와 활동으로 나타났다.
IPA분석 결과를 선행연구와 비교해 보면, Park와 Lyu [
15]의 연구결과에서 영양사의 수행도와 중요도 측정은 본 연구와 다른 척도를 사용하였으나, 중요도와 수행도가 모두 낮은 3사분면의 항목은 식사처방 지침서 검토, 표준 조리법 활용, 영양상태 평가 및 집단 영양교육, 영양교육자료 제공 등의 항목으로 나타나 본 연구 결과와 유사하였다. 그러나 1사분면, 2사분면과 4사분면의 구간에서는 유사한 항목이 나타나지는 않았다.
또한, 인증여부에 따른 임상영양관리업무 수행도와 중요도의 IPA분석을 종합해보면, 개선 구간의 공통 항목은 ‘영양상담 지속적 관리’이며, 인증 병원과 전체 병원의 공통 항목은 ‘환자의 키, 몸무게, 체중감소 여부 등을 근거한 영양 초기평가’, ‘영양지원이 필요한 환자의 영양관리’로 나타났다. 따라서 정신병원의 임상영양관리에 있어 중점 개선 항목들은 앞으로 고려되어야 하며, ‘영양관리위원회의 존재와 활동’은 과잉 활동을 지양을 해야 할 항목이긴 하나 영양관리위원회 활동을 형식적인 운영이나 현장영양사들의 행정상 업무가 가중되거나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실질적으로 임상영양업무를 지지할 수 있는 기구로 운영되어야 할 것이다.
1사분면은 인증병원, 미인증 임상영양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항목으로 수용도가 중요도에 밀려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경우도 많기에 두 요인을 결정하는데 신중해야 한다. 영양 상담의 지속적인 관리는 인증, 미인증 병원의 공통항목으로 임상영양사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인증병원, 미인증 병원의 3사분면의 차이가 나는 항목으로 환자의 영양 상태에 대해 의료진이 영양사와의 협의 항목으로 인증병원의 경우 의료진의 97.8%가 임상영양 서비스가 환자의 식습관 개선 및 영양상태 개선에 중요하다고 하였고[
14], 87.3%는 임상영양서비스는 치료적 의미로서 중요하다고 하였으며, 98.3%는 입원 환자 관리에서 영양지원이 중요하다고 느끼는 선행연구와 유사한 반응을 보였으나 미인증 병원에서도 중요도를 점점 높여 1사분면으로 이동한다면 그때 개선안을 마련하여 실행하여야 하는 면으로 각 항목들의 관심과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상과 같은 결과를 근거로 정신병원의 인증제는 병상수가 적은 병원까지 확대 실시가 필요하며, 영양사의 임상영양관리 업무도 확대 적용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양사들의 임상영양관리 업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제 수행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병원 내에서 적절한 역할 수행을 위한 지위를 보장해 주고,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정신병원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임상영양관리에 대한 표준 지침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Ⅴ. 결 론
2013년 1월 1일부터는 의료기관인증제의 확대적용으로 모든 정신병원도 의무인증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되어 의료서비스 질 향상 평가항목에 임상영양서비스 기준이 포함되었다. 이에 본 연구는 정신병원 198개 조사기준 항목 중 영양관리 부분에 해당되는 항목을 기초로 인증병원과 미인증 병원 영양사의 임상영양서비스 현황과 업무수행도, 중요도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고자 조사를 실시하였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홈페이지에 공개된(2013년 1월부터 2016년 12월 기준) 전국의 인증평가를 받은 정신병원과 미인증 정신병원에 근무하는 영양사를 대상으로 100부를 배부하였고 그중 100부를 회수하여 99부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대상병원의 인증 여부에 따른 차이와 전체 정신병원의 임상영양서비스 업무의 수행도와 중요도 인식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정신병원 인증여부에 따른 임상영양관리업무 수행도는 미인증 병원 2.20점, 인증병원 4.20점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중요도 인식은 미인증 병원 4.31점, 인증병원 4.68점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허가 병상 수, 영양사의 연령, 총 근무경력, 재직경력, 임상영양관리 업무담당 여부, 치료식 설명 여부, 환자/보호자에게 치료식을 설명하는 자, 영양상담실 유무, 밀라운딩 횟수에 따라 수행도와 중요도 모두에서 차이가 있었다. 또한 수행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치료식 설명여부, 임상영양관리 담당여부, 영양상담실 유무, 재원 환자 수로 나타났으며, 이 변수들의 수행도에 대한 설명력은 68.6%로 나타났다. 중요도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허가 병상 수, 총 근무경력으로 나타났으며, 이 변수들의 중요도 인식에 대한 설명력은 17%로 나타났다.
정신의료기관 인증여부에 따른 임상영양관리업무 수행도와 중요도 인식 간의 차이는 미인증 병원 영양사의 수행도 2.20점, 중요도 4.31점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인증병원 영양사의 수행도 4.20점, 중요도 4.68점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전체 영양사의 수행도 3.57점, 중요도 4.56점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즉 수행도와 중요도 인식은 정신병원의 인증여부와 관계없이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증여부에 따른 임상영양관리업무 수행도와 중요도의 IPA분석을 종합해보면, 개선 구간의 공통 항목은 ‘영양상담 지속적 관리’이며, 인증 병원과 전체 병원의 공통 항목은 ‘환자의 키, 몸무게, 체중감소 여부 등을 근거한 영양 초기평가’, ‘영양지원이 필요한 환자의 영양관리’로 나타났다. 따라서 정신병원의 임상영양관리에 있어 중점 개선 항목들은 앞으로 고려되어야 하며, ‘영양관리위원회의 존재와 활동’은 과잉 활동을 지양해야 할 항목이긴 하나 영양관리위원회 활동을 형식적인 운영이나 현장영양사들의 행정상 업무가 가중되거나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실질적으로 임상영양업무를 지지할 수 있는 기구로 운영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은 결과를 근거로 정신병원의 인증제는 임상영양서비스 향상을 위하여 병상수가 적은 병원까지 확대 실시가 필요하며, 영양사의 임상영양관리 업무도 의무적으로 적용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양사들의 임상영양관리업무에 대한 수행도와 중요도 인식을 높이기 위해서는 병원 내에서 적절한 역할 수행을 위해 지위를 보장해 주고,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 업무분담, 적정인력 배치 등 필요하다. 또한, 임상영양사를 보건의료인력 범주에 포함하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며 이는 임상영양관리업무가 질병 치료에 기여함으로써 재원일수를 단축하는 등 궁극적으로는 국민의료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이다.